다른 사람을 위해 슬퍼할 수 있는가
5/10/2021
● 성경통독 : 사무엘하 1:1-4:12 ● 묵상말씀 : 사무엘하 1:1-4, 11-12
다윗은 사울의 죽음과 그의 친한 친구 요나단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윗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사울의 죽음소식을 듣고 다윗이 정당한 왕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사울 왕은 다윗에게는 복수의 대상이었지만,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왕이었으며, 하나님께는 기름부음 받은 자였습니다. 다윗은 그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있어 어떻게 복수가 방어이며, 정당화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작전 중에 맞불작전은 없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대해 들었을 때 하루종일 금식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그들은 사울, 요나단, 이스라엘 군사들의 죽음에 슬퍼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슬픔은 진실하였으며, 긍휼의 마음으로 애통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자신의 경쟁자로 생각하고, 그들보다 잘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때로는 그들의 실수를 고소하게 생각하고, 그들의 패배가 곧 자신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웃을 당신의 적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도록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을 “내 형”이라고 부르며 애통합니다. ‘내 형’이란 단순히 연장자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한 형제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사랑의 대상이지, 미움과 경쟁의 대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