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닌가요?

좋은 것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다질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농부들은 곡물이 여물기 전까지는 추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출산을 기다리는 부모들도 10달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의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박국은 악과 불의가 만연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도하면서 참으로 괴로워했습니다(하박국 1:3). 하박국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께 실존의 질문과 함께 어떤 신속한 조치를 간구하며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바국에게 확고한 약속과 함께 ‘인내와 기다림’을 요구하십니다.(합 2:3)
우리도 하박국처럼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종종 화가 나고 용기를 잃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행동들보다 그 이면의 죄를 더 미워하고 계신다는 것을 이해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일상에서 악한 자들을 목격하고 각종 범죄를 접하더라도 계속해서 좌절하며 회의주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은 세상의 악한 자들을 향해 깊은 사랑의 마음을 보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정의롭게 다루실 것을 굳건히 신뢰해야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정의를 겸허히 기다리는 ‘인내와 신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