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인과 부자
8/23/2020
● 성경통독 : 잠언 30:1-33 ● 묵상말씀 : 잠언 30:5-14
복권에 당첨된다거나 금전적으로 뜻밖의 횡재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본 일일 것이다. 우리는 늘 우리네 삶이 무언가 다르고, 더 좋고, 더 쉽기를 상상한다. 물론 높은 세금과 긴장된 인간관계, 통제 불가능한 소비 습관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해도 가난한 것 보다 낫지 않은가?
잠언 30장은 부에 대한 많은 생각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생각, 잘못된 비난, 조롱하는 사람들과 교만함을 다루고 있다.
이 잠언의 저자인 아굴은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잠언 30:8)라고 기도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이 그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돈이 그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두 경우 다 핵심을(포인트를) 놓치고 있다. 그 핵심이란 바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는 것이다.(디모데 전서 6:10) 지나치게 많은 돈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필요하지 않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사도바울처럼 풍부에도 궁핍에도 처할 줄 알아야한다.(빌립보서 4:12) 하지만 아굴처럼 우리가 가난하지도 부하지도 않다면, 더 쉽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굴의 기도가 곧 당신의 기도가 되게 하라. 하나님께 부는 영원하지 않으며 언젠가는 없어질 것임을 알고 이에 대한 욕망에서 당신을 지켜주시길 간구하라. 그리고 당신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시길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