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10/10/2021
● 성경통독 : 창세기 28:10-30:43 ● 묵상말씀 : 창세기 29:16-25
야곱은 낙심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가 잘못했던 것이 모두 잊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하시지만 용서를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합니다. 야곱이 밧단 아람 외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칠년을 봉사하고 라헬을 아내로 맞기 원했으나 속임을 당했습니다. 26절에 “라반이 가로되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형 에서가 생각나지 않았을까요? 형을 속이고 장자권을 가로채 도망 왔는데, 먼 타지에서 자신이 속임을 당하게 됩니다. 아마도 형 에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부메랑과 같습니다. 남을 속이면 언젠가 자신도 속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저주하면 자신도 저주받게 됩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존재는 오직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두려워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준일이 있으십니까?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십시오. 야곱에게 14년이란 시간은 형 에서를 속인 것에 대한 대가였습니다. 그는 14년 동안 일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