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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친구

11/13/2020

● 성경통독 : 요한복음 18:1-19:42 ● 묵상말씀 : 요한복음 19:28-33

당신이 홈경기 팬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원정팀을 응원 나온 유일한 팬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지금 보는 그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가정해보십시오. 비록 경호원들이 경기장을 둘러싼다하더라도, 홈팬으로 가득한 경기장에서 당신이 상대팀을 응원한다면 아마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비밀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불행히도 비밀은 또한 함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숨기려고 했지만 이에 실패했을 때 이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만이 이 교훈을 배워할 사람은 아닙니다.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 또한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는 것 보다 그 분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낫다고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은 한 발짝 늦습니다.
결국 비밀은 불이익을 가져옵니다. 특별히 믿음과 관련된 상황에서 그렇습니다. 비밀스런 믿음은 전혀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그리스도를 믿는 당신의 믿음을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자신이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할 때마다 위험을 감수합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를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우리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심지어 우리의 직업이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반발들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인지를 묻는 순간은 늘 찾아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행동을 보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행동으로 받아들일만한 무언가를 행하거나 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당신의 믿음을 드러내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불이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중요한 걸음을 내딛은 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 머물지 않길 원한다면, 이 질문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진정으로 주님을 믿습니까?

* 주님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이 없기를 원합니다. 주님만을 신뢰하고 따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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