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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

3/23/2021

● 성경통독 : 민수기 35:1-36:13 ● 묵상말씀 : 민수기 35:10-16

땅 분배에서 특이한 점은 레위인들을 위해 특별한 도시를 지정한 것이었습니다. 레위인에게 주어진 성읍은 모두 48성읍이었고 그중 여섯 성읍은 도피성이었습니다. 도피성은 과실로 인해 사람을 죽인 자를 보복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성읍이었습니다. 살인자를 보호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보복이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사람을 죽일 수 있었던 고대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레위인은 성문 밖에서 고발된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 그 사람이 재판을 받을 때까지 성 안에서 지켜주었습니다. 만약 그의 살인이 정당하거나 우발적인 것이었다면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성안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그 살인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었다면 살인당한 사람들의 보복자들에게 넘겨졌습니다. 도피성은 정의와 자비 사이에서 하나님의 크신 생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정한 재판으로 정의와 자비가 동시에 이루어지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도피성이 되어주십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비의 손길로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누구에게도 말못할 죄가 있으신가요?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에 의해 상처를 받거나 피해를 본 적이 있나요? 모든 것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혀 공정하게 판단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람의 잘못을 찾기 전에 자신의 잘못은 없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님은 보복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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