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신 손길 안
6/5/2021
● 성경통독 : 시편 29:1-32:11 ● 묵상말씀 : 시편 31:1-5, 14-15
번지점프를 하는 30여초의 시간은 많은 사람들이 일생동안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보다 더 큰 신뢰를 요구합니다.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들은 그 몇 십초를 위해 처음 보는 낯선 사람과 번지점프 장비에 자신의 목숨을 맡깁니다.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과 달리, 다윗은 자신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낯선 이의 손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편 31편에서 다윗은 의지할 곳 없는 외로움과 위협과 고통이라는 자신의 짐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소망의 원천은 바로 그가 자신이 선한 손길 안에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를 대적하는 자들의 공격들과 그것이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황폐하게 만들었음을 이야기하는 여러 시편을 썼습니다. 시편31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다윗은 대적자들로 인해 너무나 괴로움을 당해 자신이 탄식 속에 죽어간다고 느끼게까지 되었습니다(시편31:10). 그러나 같은 기도에서 그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나타내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시편 31:5)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하나님 아버지께 온전히 의지함을 보이시며 이 구절을 사용하셨습니다(누가복음 23:46) 스데반 역시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할 때 자신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돌보심으로 옮겨감을 확신하며 유사한 말을 하였습니다(행 31:5).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어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소유와 가족, 직업을 하나님께 안전하게 의탁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