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린 경험
7/9/2020
● 성경통독 : 창세기 31:1-36:43 ● 묵상말씀 : 창세기 33:1-5
자신과 적대적 관계(감정적 대립)에 있던 사람과 다시 연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야곱은 “일곱 번 땅에 굽히며”(33:3)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이는 완전한 복종과 예의의 표현입니다. 오늘 말씀은 야곱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으로 그의 모습이 변화된 것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라반에게로 달아났지만, 지금은 라반으로부터 달아났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속였지만, 지금은 에서와 화해하고자 합니다. 가난하게 홀로 가정을 떠났지만, 지금은 가족과 부와 함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야곱은 에서가 어떻게 할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에서가 아직 화가 나있는지? 어떻게 복수를 할지?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질투와 시기, 양보, 고통을 감내하는 것, 그리고 용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두 형제가 다시 만났을 때 에서에 의해 두 형제의 장자권과 축복권에 대한 쓰라린 아픔은 해소되었습니다. 에서는 복수 대신 그의 형제 야곱을 받아들였고, 안아주었습니다. 삶은 늘 다툼과 고통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에서가 야곱에게 속은 것처럼, 또 야곱이 라반에게 속은 것처럼,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거를 잡거나, 계속해서 쓰라린 기억들을 되새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정을 솔직히 고백함으로 우리 안에 있는 쓰라린 기억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못을 한 사람들에게 용서를 베풀며, 우리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