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11/15/2021
● 성경통독 : 출애굽기 32:1-34:35 ● 묵상말씀 : 출애굽기 32:1-5
출애굽기 20장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이스라엘이 화답하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출애굽기 32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모세는 정기적으로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왔지만,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를 기다리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에 지쳤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민족들처럼 소의 형상을 만들고 그 주위를 돌며 경배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았으면서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신의 형상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을 만들어 마음의 평안을 얻기 원한 것입니다. 그들은 얼굴 없는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였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했으며, 그들이 좋아하는 신의 형상을 만들고 섬기기 원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갑니다. 그러나 로마서 8:24에서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는 것을 넘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은 온전히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문에서 중요한 두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의 용납을 구하는 데는 결코 늦는 것이 없습니다. 죄를 지었다면 언제나 하나님께 즉시 고백하고 회개하십시오. ② 단순한 성실함으로 사람들을 인도할 수는 없습니다. 아론은 성실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리더는 성실함과 함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