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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은 없습니다

12/3/2020

● 성경통독 : 미가 6:1-7:20 ● 묵상말씀 : 미가 6:1-5

결함이 있는 상품을 판매하려고 끊임없이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거기에 속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까? 처음에는 아니라고 말했겠지만 판매원이 당신이 넘어갈 때까지 끈질기게 설득합니다. 그 후에 당신은 ‘다시는 판매원의 말을 듣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보게 될 미가의 예언은 나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팔아버리려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갖고 계신 자신들의 죄에 대한 생각을 돈과 뇌물을 주고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들의 번제물과 그들이 죄를 지어도 좋다는 허가를 교환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흥정은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얼마나 인자하셨는지 잊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았고, 사기꾼, 거짓말쟁이, 갈취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미가가 예언할 때, 그들은 하나님과 협상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우리를 가만히 그냥 두실 것인가요? 더 큰 번제를 원하시나요?” 백성들은 참회하며 계속해서 노래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노여움이 풀리도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미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그러한 노력보다는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미가 6:8)을 원하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흥정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고백과 참회 혹은 제물을 통해 죄를 지을 권리를 사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선한 행동을 통해 잘못된 행동들을 ‘상쇄’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말의 의미는 우리의 모든 죄, 우리가 끔찍이 사랑하는 것들조차도 포기하고, 하나님의 의로움의 기준에 따라 살면서 그분의 도우심과 임재하심을 매 순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릴 때 하나님을 돈으로 매수하거나 제물로 달래려 하지 말고, 사랑과 순종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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